미국 DigiPro & SIGGRAPH 2018 Vancouver

캐나다 방문시 필요한 VISA인 eTA를 발급 받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 지난 번 캐나다 방문 때에도 비자가 필요 했었던가? 미국 ESTA 처럼 캐나다도 생긴 모양이다. 찾아보니.. “2016년 3월 15일부터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거나 환승 하려면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구글에서 “canada eta”로 검색해서 eTA 신청 사이트를 찾았다. 그리고 절차에 따라 각 항목들을 입력했다. 1분 정도 걸려서 모든 항목을 다 입력하니 해외카드 승인 메세지가 날라왔다. USD 79.00 응? 8만9천원? 비자 하나 발급 받는데 9만원 돈이라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파악해봤다. 공식 사이트가 아니었다. “아차 내가 당했구나!” 5분 정도 뒤에 캐나다 정부로 부터 발송된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신청 상태가 approved로 되어 있긴 했다. 완전 피싱 사이트는 아닌가보다. “100% 눈탱이를 맞은건 아니구나..” 일단 안도의 한 숨을 내 쉬고 이성을 되찾았다. 알아보니 eTA 신청 대행 사이트였고 이러한 대행 사이트가 한 두 곳이 아니었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나 말고도 꽤 있었다. 아무리 대행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10배도 넘게 받냐.. 사이트를 살펴보니 Refund Policy도 있고 대표 이메일 주소도 있는 등 나름 건실한(?) 대행 사이트였다. 대표 이메일 주소로 강력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 결과는? 며칠 뒤에 카드 승인 내역이 전액 취소가 되었다. 그런데,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서 eTA 신청 상태를 확인 해보니 여전히 approved로 남아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무료로 eTA를 신청한 셈이 되었다.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 하지만, 일주일 동안 맘고생 한 것을 생각하면 6천원 정도의 이득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세어보니 SIGGRAPH에 참관하는 것이 이번으로 10번째이다. 이 정도면 꽤 많이 SIGGRAPH에 가봤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5일 동안 진행될 수 많은 발표들과 여기에서 쏟아져 나올 새로운 정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에는 또 어떤 충격과 자극들을 받고 돌아오게 될까? 매번 SIGGRAPH 기간 동안 실컷 두드려 맞고 한없이 작아져서 돌아오는 느낌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출발할 때 설레이는 것은 매번 동일하다.

에어 캐나다는 처음 타본다. 보잉 787 기종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시트, 모니터, 창문과 창틀 등에서 굉장히 새 비행기 느낌이 물씬 난다. 기존에 타봤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비행기들과 달리 화면 터치 반응 속도가 빠르다. 가장 신기한 것은 비행기 창문이 자체적으로 썬글라스를 끼고 있다. 처음에 대낮인데 창 밖이 짙은 파란색으로 보여서 신기했다. 창문 아래에 있는 버튼으로 빛 투과도를 조절할 수 있다.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버튼을 눌러서 투과도를 조절하면 결과가 창문에 반영되기 까지 몇 초 정도 기다려야 한다. 어떤 원리인지 궁금하다.

에어 캐나다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은 so so. 그런데 밤 시간에 제공된 차가운 샌드위치를 먹고나서 컨디션이 급 다운됐다. 약간 얹힌 증세가 나타나며 미열을 동반한 오한 증세가 나타나서 힘들었다. 내 몸이 걱정되기 보다는 일주일 동안 해야할 일이 많은데 이 상태로 정상적인 스케쥴 소화가 가능 할른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도착해서도 하루 정도 계속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이튿날부터는 괜찮아졌다. 돌아올 때에는 비행기에서 주는 음식은 조심해야겠다.

비행기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좋을지를 고민 하다가 영화보다는 만화책을 보기로 했다. 드래곤볼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했는데 시간도 잘 가고, 보다보면 잠도 잘 오고 좋았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다. 보다 졸다 보다 졸다 하다보니 9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놀랍게도(?) ‘마인부우전’을 제대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시 손오공이 프리저를 물리친 이후의 스토리 및 그림체는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벤쿠버는 정말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곳이다. 어느 인종이 가장 많다고 선뜻 말하기가 어렵다. 언뜻 보면 백인 보다는 아시아계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머리에 터번을 두른 인도계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의외로 흑인을 찾아보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지난 번 벤쿠버를 방문했을 때 지하철인 SkyTrain을 타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신용카드 크기의 하얀색 종이로 된 티켓을 구입해서 들어가면 개찰구도 없고 표를 검사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러한 시스템이 바뀐 모양이다. 알아보니 개찰구도 생기고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 VISA나 MASTER 카드로도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VISA 신용카드를 애플 페이에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애플 페이를 처음 사용해 본다는 설레임에 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지역 설정을 캐나다로 바꾸고 신용카드 등록을 시도 했는데, 한국에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로는 애플 페이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Compass 카드를 구입하고 여기에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했다.

나중에 Compass 카드를 반납하면 카드 보증금 6달러를 돌려준다고 한다. 귀국하는 날 역시 공항까지 SkyTrain을 타고 이동 했다. 충전되어 있는 금액도 7달러 정도 남아 있었다. 그래서 총 13달러 정도를 환급 받으려고 했는데 티켓 구입 자판기에서는 환급이 불가능했다. Skytrain Customer Service에서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Skytrain Customer Service를 찾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다. 물어보니 공항에는 Customer Service가 없댄다. 다운타운에 가서 환급을 받으라고 한다. 이게 말이냐 방구냐. 혹시나 하고 공항 인포메이션 백발 할머니에게 또 물어봤다. 역시 다운타운에 가서 환급받으라는 같은 대답. 그럼 이 돈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당당하게 “다음에 또 방문해서 쓰면 되지.”라고 하신다. 미안하기는 커녕 아주 당당하시다. 남은 돈 못쓰고 돌아간다고 하니 인포메이션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은 “땡큐”. “쏘리”가 아니고 “땡큐”? 아놔. 이와 관련해서 여기저기 문의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이 있다. “캐나다가 원래 좀 그래.”

출국전 한국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불지옥이었다. 그에 비해 벤쿠버의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23~25도 정도로 선선했다. 일년 중 이맘 때가 가장 날씨가 좋다고 한다. (다른 때에는 대체로 춥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늘이 청명하지는 못하고 일주일 내내 뿌옇게 흐렸는데 인근에서 산불이 나서 그렇다고 한다. 날이 흐리고 햇빛이 내리쬐지 않아서 긴팔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국에서 유심칩을 구입해서 갔다. 일주일에 23,000원 정도로 구입했는데 꽤 쓸만했다. 카카오톡으로 보이스톡은 물론 페이스톡을 사용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었다.

벤쿠버 다운타운에는 노숙자가 많다. 각 블록 코너마다 한 명씩 노숙자가 살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다소 특이한 점은 멀쩡하게 생긴 젊은 노숙자들이 꽤 많다는 점이다. 우리 호텔 앞에는 키도 크고 모델삘이 나는 남녀 커플 노숙자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거리 이곳저곳에서 오줌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는데, 노숙자들이 길거리에 똥도 싼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벤쿠버가 살기좋은 도시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이건 2000년대 초반 이야기라고 한다. 공교육이 무상이지만 질이 좋지는 않고, 의료도 무상이지만 치료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월세도 너무 비싸서 월 200~300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다운타운에서 작은 집에 살 수 있고, 이정도 비용으로 방 2개 정도 달린 집에서 거주하려면 1시간 정도 거리의 벤쿠버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벤쿠버에 대한 인식과 현실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과는 달리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간혹 담배 냄새와는 다른 풀을 태우는 듯한 냄새도 맡을 수 있는데 대마초(마리화나) 냄새이다. 벤쿠버가 속해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는 대마초(마리화나)가 합법화 되어 있다.

기름으로 움직이는 버스도 있지만, 도로 위에 설치된 전선으로 부터 전기를 공급 받아서 움직이는 버스도 있다. 이런 형태의 버스들은 위에 더듬이 처럼 생긴 장치를 통해서 전선에 연결되어 전기를 공급 받는다. 저게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실제로 전선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는 기사 아저씨가 직접 손으로 당겨서 다시 연결한 후에 운행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그 광경을 직접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의 숙소는 Hyatt Regency Vancouver였는데, 엘리베이터 탑승 절차가 신기했다. 일단 로비에 있는 터치 스크린을 클릭하고 층수를 선택하면 A, B, C, D, E 중 하나의 엘리베이터가 할당되는 시스템인데, 엘리베이터 안에는 층을 선택하는 버튼이 없기 때문에 할당된 엘레베이터가 아닌 다른 것에 탑승하면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 맨 처음 탑승할 때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이해가 안돼서 엉뚱한 층으로 도착하였다.

여러 명이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각자 자신의 몫만 계산하는 것은 이곳 벤쿠버에서 일반적이다.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식사를 마치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같이 계산할까 따로 계산할까를 물어보는데 separate이라고 대답하면 각자에 맞게 나누어서 영수증을 만들어 준다. 미국에서는 영수증을 달라고 하고 카드를 끼워서 주면 가져 갔다가 다시 돌려주는데, 이 때 영수증에 팁을 적고 나가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벤쿠버에는 카드 결제 단말기로 밥값을 결제한다. (우리 나라에서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 시킬 때 사용하는 무선 카드 결제 단말기와 비슷하다.) 식당에 따라서 카운터에서 유선 단말기로 계산을 하는 경우도 있고, 종업원이 무선 단말기를 직접 자리로 가져와서 앉은 자리에서 카드 결제를 처리해 주기도 한다. 팁 또한 단말기에서 객관식 또는 주관식으로 결정할 수 있는데 보통 15~20% 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일부 식당에서는 현금 또는 캐나다 현지 은행에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식당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하다면 처음에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SIGGRAPH가 개최되는 Vancouver Convention Center는 West와 East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East 건물은 Pan Pacific Hotel과 붙어 있는데, 옆에는 초대형 크루즈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구가 있다. 보통 하루에 1~2편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크루즈 투어를 언젠가는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SIGGRAPH에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앞의 두 번의 경우 회사에서 혼자 오기도 했고,  하루종일 땡땡이를 까지 않는 모범생적인 일정과 딱 학회 기간만 있다가 바로 돌아오는 스케쥴이었기 때문에 Convention Center에서 가까운 곳임에도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를 한번도 구경 해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오전 10시에 벤쿠버에 도착했기 때문에 첫째날 일정이 여유로웠다. 그래서 스탠리 파크에 가서 자전거도 타고 점심도 먹기로 했다. 자전거를 빌려서 왼쪽 Second, Third Beach 쪽으로 갔는데.. 도심 속 공원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일까? 다소 실망스러웠다. 상상하던 유럽풍의 정원이나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은 없었다. 물도 깨끗하지 않고 그냥 전체적으로 너저분한 느낌이 들었다. 자전거 도로가 굴곡이 많고 언덕도 많으며 사람들과 차와 교차하는 지점들도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조건은 아니었다. 그냥 일산 호수 공원이 더 좋아보이는 건 왜일까. (조금 심하게 이야기 하면 일산 호수 공원을 10년 정도 방치해 놓은 느낌) 어쨌든 ’Tea House in Stanley Park’라는 식당이 괜찮다고 하여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듣던대로 음식은 맛있었는데 첫째날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첫째날 오후 및 저녁 일정은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가서 수제 맥주와 캐나다 전통 음식이라는 푸틴을 먹어보는 것이었다. 몇 안되는 캐나다 전통 음식 중 하나라고 얼마전 ‘배틀 트립’에서 소개되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예전에 공장들이 모여 있던 공업 지역이었는데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현재에는 퍼블릭 마켓과 예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지하철로는 갈 수 없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수상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귀엽게 생긴 작은 배를 타면 그랜빌 아일랜드 까지 5분 정도 걸린다. 수제 맥주로 유명하다는 Brewing에서 식사를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가보니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식당은 Red Truck. 이 곳도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다. 이럴거면 Brewing을 가는게 낫지 않았나… 푸틴을 처음 먹어봤는데 뭐 그냥그냥. 굳이 꼭 찾아서 먹어봐야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캐나다의 가게들은 대부분 일찍 닫는다. Red Truck도 8시 30분이 last order였고 우리는 9시 조금 넘어서 식당을 나왔다. 호텔로 돌아갈 때에는 수상 버스를 타기로 했다. 수상 택시랑 모양과 구조는 거의 비슷한데 그냥 좀 더 크다. 수상 택시는 내려서 카드로 결제했는데 수상 버스는 선상에서 돈을 받는다. 현금이 없고 신용카드로 결제할거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했는데, 내려보니 결제하는 곳이 없었다. 현금이 없지만 신용카드로 결제할 의지를 보여주면 그냥 공짜로 태워주는 모양이다.

둘째날. DigiPro가 개최되는 날이다. Four Seasons 호텔에서 열렸는데, DigiPro에서는 아침과 점심 식사를 모두 제공해 주었다. 오전 세션이 끝나고 오후 세션이 시작되기 전까지 3시간 정도 시간이 비기 때문에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FlyOver Canada를 타보기로 했다. FlyOver Canada는 Flying Theater로 현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Wanda 광저우 및 쿤밍 Flying Theater와 유사한 탑승 놀이 시설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Flying Theater로는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있는 Soarin Ride을 꼽을 수 있다. 찾아보니 Canada 명소 이곳저곳을 날아 다니는 체험이 Soarin에 버금간다고 해서 벤쿠버에 온김에 타보기로 했다. 타본 소감은… 퀄러티 완전 실망. 1인당 거의 4만원 돈을 지불했는데 이게 뭐냐. FlyOver Canada를 보고 나니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SIGGRAPH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Deep Learning이다. 발표된 SIGGRAPH 논문 중에서 절반 이상이 Deep Learning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Pixar에서 발표한 내용들도 좋았다. USD + RenderMan XPU 조합의 위력은 대단했다. 감히 단언하건데 Real-time Path Tracer의 전쟁은 이걸로 종결되었다. 나는 인류의 미래를 보았다! RenderMan 30주년이어서 Warlking Teapot도 2개나 get할 수 있었다. ㅎㅎㅎ. 이 많은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서 사내 세미나를 준비할런지 현재로서 막막하다.

마지막 저녁은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다. Hy’s Steakhouse에 갔는데 배 터지게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미디엄 레어로 시켰다가 핏물 홍수를 본 적이 있어서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이곳의 미디어 웰던은 조금 뻑뻑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한 고기들이 훨씬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Appetizer와 Extra도 다양하고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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