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

결혼 10주년 기념 도쿄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첫 방문. 인종, 문화, 사고방식, 먹을거리 등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옆나라이지만 역사적인 앙금이 안풀린 관계로 인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들.

진짜 일본어 한 마디도 못하는데 용감히 왔다. 듣던대로 영어를 잘 못하긴 하지만 통하긴 통함. 피차간에 서로 영어를 잘 못하니 핵심 키워드 중심의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빠른 의사소통.

좌측통행과 우측에 위치한 운전석은 예상보다 훨씬 더 이질감이 컸다. 일본에서는 절대 운전 못할 듯.역시 거의 다 일본 자동차. 다른 나라 자동차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공항이나 호텔에서의 리무진 버스의 안내를 맡은 사람들 대부분이 젊은 여성들이었다. 여성이 아니더라도 모두 젊은 사람들이었다. 반면 한국은 중년의 아저씨들. 이유가 무엇일까?듣던대로 일본 편의점의 도시락은 정말 굿!일본의 매미 소리는 신기하다. 융융융융~도쿄 디즈니랜드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평균 신장이 한국보다 작은듯. 어딜가나 심리적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스카이라인.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다녀온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 도쿄 디즈니랜드를 다시 방문. 원래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노렸었는데 무질서와 중국 특유의 느낌이 디즈니랜드와 안어울릴 것 같아서 일본을 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도 그닥.. 일어를 하고 기모노를 입은 미키와 미니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디즈니의 현지화 정책을 이해하긴 하지만 역시 본토 오리지날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디즈니 캐릭터 상품들.. 본토에만 있는 것들이 왜 이리 많음? 다운타운 디즈니에서 좀 더 사올걸 그랬다.디즈니씨는 색다른 테마파크였다. 바다와 물을 소재로한 컨셉이 괜찮아보였다. 하지만 우리 애들한테는 역시 디즈니씨 보다는 디즈니랜드가 딱.디즈니랜드가 애버랜드나 롯데월드와 다른 점은.. 확실한 컨텐츠와 캐릭터를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 파워. 그리고, 자신들이 창조해낸 캐릭터들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 모든 인형과 로보트들이 마치 어제 만들어진 것처럼 깨끗하게 관리가 이루어진다. 낡고 먼지가 쌓여가는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들과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소프트 파워가 없음에도 이정도 규모의 자체적인 최신 테마파크들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대단하다라는 생각도 든다.”푸의 허니 헌트”는 단순 어트랙션을 넘어선 예술이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관람하는 듯 했다.어렸을 때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월트 디즈니였고, 누구보다 테마파크를 좋아한던 나였는데.. 집 근처의 롯데월드를 질리게 다녀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아무런 감흥이 없고 힘들기만하다. 하지만 처음 디즈니랜드에 와보는 두 딸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힘들지만 참아야지.. 라고 마음 먹었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다.디즈니랜드는 역시 사람이 많다. 인기 어트랙션은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복 받은 날이 있다. 바로 태풍 오는 날. 때를 정확히 맞추어서 7호 태풍 찬투의 도쿄 전격 상륙. 덕분에 첫 날 반나절도 안돼서 탈만한 것들은 거의 다 탈 수 있었다. 비오는 날이 오히려 뜨겁지도 않고 놀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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