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투트가르트( Stuttgart) 출장

FMX 2017
Stuttgart, Gemany
2017.04.30 – 2017.05.07

첫 유럽행. 유럽은 어떤 곳일까? 기대가 크다. 그리고, 처음 참관하는 FMX는 어떤 분위기일까? 뭔가 북미의 SIGGRAPH와는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다.

FMX는 유럽 지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컨퍼런스이다. FMX는 “Film and Media Exchange”의 약자이지만, 이 의미 보다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nimation, Effects, VR, Games and Transmedia”로 홍보되고 있다. FMX는 매년 4월 말 ~ 5월 초 정도에 4일가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4일 동안 개최된다. FMX는 1996년 부터 시작 되었는데, 초기에는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점차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면서 2010년 정도 부터 규모가 커지기 시작 하였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건물 이름이 FMX이다. (Google Map)

0시 55분 출발 비행기. 새벽 출발 비행기는 좋지 않다. 대략 9시가 지나면 대부분의 시설들이 문을 닫는다. 문을 연 곳은 ㄹㄷ리아와 ㄷㅋ도넛 뿐. 라운지도 단 한 곳만 문을 열었는데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

갈 곳도 없고, 그저 대기 좌석에 처량하게 TV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온다. “손님, 어디 계십니까? 마지막 탑승객이십니다. 곧 출발합니다.” 보딩 패스를 확인해보니 온라인 체크인 했을 때의 게이트 번호가 아니다. 어쩐지 출발시간 10분 전인데, 주변에 사람들이 왜 없나 했다. 새벽에 텅 빈 인천공항 냅다 달리기! 큰 일 치를 뻔했다.

처음 타본 네덜란드 KLM 항공. 기골이 장대한 할머니 스튜어디스들. 음식은 그냥그냥. 최대 단점은 비행기 안이 너무 춥다. 겨울 바지와 긴팔을 입고 나눠준 모포로 몸을 감싸도 해결이 안된다. 11시간 동안 벌벌 떨었다.

경유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허브 공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Schipol) 공항. 성인 남성 평균 키가 184cm인 나라. 화장실 소변기 높이가 너무 높아서 힘들다. 공항의 첫인상은 깔끔! 그리고 넓다. 나무로 만든 튤립과 나막신 장식품들, 초콜릿,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 미피… 사고싶은 것들이 많군. 귀국할 때 쓸어 담을 계획.

잠깐 경험해 본 네덜란드 날씨는 맑지만 매우 춥다. 겨울 날씨다. 스투트가르트에 있는 동안 내내 비도 온다던데.. 나름 긴팔 옷들을 챙겨 왔지만 걱정스럽다.

예상대로 스투트가르트행 비행기에 탑승한 동양인은 우리 둘 밖에 없다. FMX에서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다.

암스테르담에서 스투트가르트로 가는 KLM 비행기에서 나누어 준 네덜란드산 유기농 미니 샌드위치(식빵 하나를 절반으로 접은 것)는 다소 차갑긴 했지만 맛이 좋았다. 그리고 함께 준 PUNSELIE’S Stroopkoekje라고 봉지에 적혀있는 비스켓은 꽤 맛이 있었다. 샌드위치, 비스킷, 물, 휴지가 깔끔한 종이 포장에 담겨 제공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네덜란드의 풍경에서 산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완벽한 평지 위에 이쁜 건물들이 군데군데 모여있는 농경지와 구불구불 흐르는 하천 (수로?) 들이 어우러져 있다.

드디어 스투트가르트 도착. 같은 유럽연합 국가에서 와서인지 입국심사가 없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했음.) 맑은 날씨, 그러나 영상 7도. 쌀쌀하다. 5월 초인데 겨울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비가 오면 기온이 2도 까지도 떨어진다고 예보되어 있다. 맑은 오후에는 따스하다. 일교차가 크다.

지하철인 S-barn을 타고 시내 중앙역으로 이동. 독일의 지하철은 근교를 이어주는 S-barn과 도심 내부를 이어주는 U-barn이 있다. S-barn은 역간 거리가 조금 멀고, U-barn은 역간 거리가 조금 짧다. 자판기에서 1 zone, 2 zone 등을 고려해서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가려는 곳까지 몇 존에 해당하는 티켓을 사야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겨우 찾은 인포 데스크에 물어보니 Tourist Center에서 직접 구입하라고 그런다. (오전 10시 부터 문을 연다. 얄짤없다.) 하루 동안 여러 군데를 돌아다닐 예정이고 2명 이상이면 1 day pass를 group pass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독일 지하철은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가끔 검사를 해서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스스로 기계에 스템프를 찍으면 된다. 1 day pass를 구입하면 맨 처음 한 번만 찍으면 된다. 이 역시 했는지 검사를 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알았는데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는 3 zone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지하철 문에는 동그란 버튼이 있다. 내릴 때나 탈 때 이 버튼을 눌러야만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다. 공업대국 답게 지하철은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았다. 하지만 역들은 약간 지저분하고 스크린도어 같은 것은 있을 분위기가 아니다. 지상 역들은 마치 일산역, 수색역 등을 떠올릴 법한 모습들이다.

공항 지하에 있는 Flaughafen/Messe역에서 서울역 정도에 해당하는 중앙역(Central Station)까지 S-barn으로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다. 중앙역의 표기가 구글맵에서 찾은 Central Station이아닌 Hauptbahnhof 또는 HBF로 되어 있어서 다소 혼란스러웠다. 독일의 지하철 시스템은 여러 노선의 지하철들이 역을 공유한다. 즉, 가려고하는 역까지 어떤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지를 확인하고 도착한 열차가 해당 노선 열차인지를 보고 탑승해야 하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시스템이다.

스투트가르트는 구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수도였고, 현재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Land Baden-Württemberg)의 주도이다. 인구는 약 1천만명으로 독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보쉬 등의 본사가 있는 공업 도시로 유명하다. 스투트가르트를 흐르는 네카르 강(Neckar River)은 라인 강(Rhein Rive)의 지류로 물 자원 공급의 편의성 때문에 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에서 참패를 했던 독일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곳이다. 전쟁을 겪으면서 도시 건물의 80%가 파괴되어서 대부분의 건물들은 지어진지 100년이 넘지 않는다. 분지 지형이라 공기가 정체되어 있고 많은 공장들로 인해 대기 오염이 심각한 도시였지만, 현재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Green U)를 통해 이른바 “바람 길”을 만들어서 사방에서 바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고 빌딩 높이를 제한하고 녹지를 많이 만들어서 환경 도시로 거듭난 곳이다. 발레와 오페라 등 문화적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활동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광지로서 유명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독일을 방문했을 때 살짝 들려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포르쉐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지나쳐 가는 관광객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어딜가나 동양인은 우리 둘 뿐이다.

벤츠의 도시답게 차는 벤츠가 가장 많다. 택시도 거의 벤츠. 그 중에서도 스마트포투의 비중이 눈에 띄며 카브리올레도 꽤 돌아다닌다. 그 다음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폭스바겐, 그 다음으로 아우디, 시트로엥이 많이 보이고 가끔 포르쉐가 보인다. 의외로 BMW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벤츠, 아우디 모두 우리나라에서 처럼 세단 보다는 뒷부분이 해치백이나 투어링(웨건) 타입이 많다.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는 독일인의 성격이 드러나는 단면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스쿠터를 타고 떼로 몰려다니는 폭주족(?)같은 애들이 많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은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다. 굳이 둘 중 하나만 간다면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가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정말 방대한 전시물들이 매력적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미래적으로 생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위층으로 올라간 다음 나선형 통로를 통해 아래로 내려오면서 과거에서 현대, 그리고 미래로 가는 컨셉으로 되어 있다. 꼼꼼하게 제대로 본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우리는 중앙역 앞에 있는 Steigenberger Graf Zeppelin 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서울역 앞에 있는 호텔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근처에 구 궁전(Altes Schloss) / 신 궁전(Neues Schloss) / 중심 광장인 슐로스 광장(Schlossplatz, 궁정광장)이 있는데 경복궁 정도로 보면 된다. 이 광장에서는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한다. Rotebühlplatz Stadmitte 역에서 내리면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있는데 명동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일요일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며 다들 맥주 축제로 가서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곳에서는 엠블란스나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지나가는 빈도가 매우 높다. 평균 1시간에 1번 꼴로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독일에서의 공휴일은 노는 것 보다는 쉬는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열지 않는다. 반면 금요일 저녁은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띈다. 웬만한 식당에서는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또한 토요일에는 광장에 장터도 열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토요일날은 평일보다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

스투트가르트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버금가는 칸스타트페스트(Cannstatter Volksfest)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9월 말 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열리는 축제이다. 또한, 스투트가르트에서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봄 축제(Stuttgart Spring Festival)가 열린다. 중앙역에서 S-barn으로 한 정거장 거리(u11 U-barn도 가능)에 있는 Bad Canstatt 역 근처에서 축제가 열린다. 다들 옥토버페스트를 가장 유명한 맥주 축제로 떠올리고 가보고 싶어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 유명세로 인해 현지민들 보다는 타지에서 유입된 관광객들이 대부분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텐트 안에 들어가서 즐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텐트 밖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규모도 조금 작은 대신 텐트 안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쉬운 봄 축제가 오히려 즐기기에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때마침 운좋게 봄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스투트가르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독일의 전통 복장(남자는 멜빵 반바지, 긴 양말, 모자, 여자는 땋은 머리, 화사한 체크/꽃 무늬 치마)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전통 의상을 입고 손에는 맥주병을 하나씩 들고 있다. 대낮부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병나발을 부는 셈이다. U-barn을 타고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가는 길에 봄축제가 열리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차했다. TV에서 봤던 것처럼 많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꽤 컸다. 롯데월드 정도 또는 그 이상의 규모라고 봐야.. 저녁 때 와보기로 했지만 호텔로 와서 골아떨어지는 바람에 일단 첫 날 가보는 것은 실패했다.

오늘은 5월 1일 월요일. 하지만, 노동절이라서 휴일이다.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봄 축제(Stuttgart Spring Festival)에 가보기로 했다. 빅텐트 안에 어렵지 않게 들어왔으나 말이 안통한다. 맥주는 무조건 1리터 잔. 빈 잔 무게 만으로도 상당하다. 주문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쭈구리가 될 뻔 했으나, 구글 번역기가 큰 일을 해주었다. 돈과 구글 번역기, 그리고 와이파이만 있다면 어디든 두렵지 않다! 무대에서 락밴드가 노래와 연주, 사람들은 의자를 밟고 일어나서 몸 흔들기와 소리 지르기, 그리고 떼창. 오후 4~5시 부터 이래도 되는건가? 빅텐트 안 동양인은 우리 둘 뿐.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LTE를 WiFi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서비스를 대여해왔다. 문제는 LTE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 독일에는 휴대폰 음영지역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지하에서는 통화만 되어도 다행이고, 일단 대부분의 건물 안에서는 신호가 안잡힌다고 봐야 된다. 건물 밖의 동일한 위치에서도 시간에 따라 신호가 잡혔다 안잡혔다 한다. 3G로 잡힐 때도 있고, 심지어 2G가 잡히기도 한다. 괜히 빌려왔나 싶었는데, 호텔 객실 안에서는 신호가 잡혀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이미지가 많은 사이트가 뜨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독일에서의 첫 끼는 가장 유명한 독일 음식 중 하나인 슈바인학세(Schweinshaxe)를 먹어보기로 했다. 돼지 뒷다리 정강이살 요리로 독일식 돼지 족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원나잇푸드트립에서 문세윤이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겉껍질은 딱딱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겉껍질은 너무 딱딱해서 칼로도 잘 잘리지 않는다. 대충 찢어서 입속에 넣고 우물우물 먹으면 된다. 약간 느끼할 찰라에는 함께 나오는 새콤한 하얀색 야채를 먹어주면 된다. 가격은 1~2만원 정도, 양은 남자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파울라너 맥주와 함께한 슈바인학세! 독일 현지에서 맥주를 먹어보게 될줄이야.. 내일은 좀 더 다양한 독일 맥주를 먹어봐야 겠다.

독일에는 DM이라는 곳이 유명하다. 한국으로 치면 올리브영 정도에 해당된다고 보면 되는데, 이곳에서 파는 각종 약, 화장품이 질 좋고, 한국보다 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독일에 오면 반드시 쓸어담아 가야 하는 대표적인 쇼핑 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늘은 5월 1일 노동절이라서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열지 않고 DM 또한 닫혀있다.

DM에서 파는 품목들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한국 보다 저렴하다. 맥주도 싸고, 다이슨 제품들과 플레이모빌도 한국 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PS4 Slim 500GB가 222 유로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해외에서 구입하면 국내에서 AS가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구입을 포기했다.

스테이크 하우스가 많은데 3만원 정도면 맥주와 함께 신선하고 두툼한 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다. 돈까스와 비슷한 슈니첼도 독일에서 한 번 정도는 먹어봐야 하는 대표 음식이다. 대부분의 간단한 점심 식사도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독일어로 적혀 있는 가격표에는 소수점을 나타내는 . 대신 ,를 사용한다. 100센트가 1유로, 1유로는 1200원 정도이다. 보통 10% 정도를 팁으로 주면 된다. 유로 단위는 지폐, 센트 단위는 동전으로 되어 있지만, 1, 2유로는 동전으로 되어있다. 카트나 락커룸에 동전을 넣는 곳을 보면 1유로 넣는 곳과 2유로 넣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있는데 둘 중 아무거나 하나를 넣으면 된다. 길거리 회장실은 유료인데 보통 0.5유로이다.

독일에서 파는 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생수가 아닌 경우가 많다. 물처럼 보이지만 Mineral Water인 경우가 많다. 병에 Still Water라고 적혀 있는 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독일 전기 규격은 230V, 50Hz. 콘센트 모양은 우리나라와 같은 돼지코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220V, 60Hz와 차이가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들은 240V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별도의 변압기나 어댑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독일에서는 아직도 거리에서의 흡연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버린다. 스투트가르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신궁전 돌길과 잔디밭에도 버려진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려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어떤 남자가 담배를 피면서 기차에 타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한다. 그러자 남자는 다소 신경질적으로 플랫폼 바닥에 담배를 던져 버린다. 그리고 탑승. 길바닥에 담배를 버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 심지어 경찰 앞에서도..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투트가르트의 5월 날씨는 다소 춥고 비가 많이 온다. 그렇다고 폭우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고 우산을 안쓰고 다닐 정도로 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비가 꽤 오더라도 우산을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호텔 객실에 판매용 우산이 비치되어 있다. 구글을 통해서 확인하는 일기예보는 대부분 맞지 않는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 있다가도 조금 있다가 다시 확인을 해보면 흐림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막상 나가보면 맑은 하늘이 보이기도 한다. 독일에서의 일기예보는 믿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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